- 정점 $v_{i}$ 와 $v_{j}$ 는 서로 인접(Adjacent)한다 : 정점 $v_{i}$ 와 $v_{j}$ 를 연결하는 변이 존재한다. - 변 $e_{k}$ 는 정점 $v_{i}$ 와 $v_{j}$ 에 근접(Incident)한다 : 변 $e_{k}$ 는 정점 $v_{i}$ 와 $v_{j}$ 를 연결한다.
위의 정의에서 사용한 기호 표현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.
- $G = (V, \; E)$ : 정점의 집합 `V` 와 변이 집합 `E` 로 구성되는 그래프 `G` - $V = \{v_{1}, v_{2}, \cdots, v_{n} \}$ : 그래프 `G` 를 구성하는 정점의 집합 `V` - $E = \{e_{1}, e_{2}, \cdots, \;e_{m} \}$ : 그래프 `G` 를 구성하는 변의 집합 `E` $= \{(v_{i}, v_{j}), \cdots \}$ : 변의 집합 `E` 와 각 원소가 근접하는 정점의 쌍
그래프를 구성하는 각 변에 변의 이름 또는 번호를 부여한다면 $E = \{e_{1}, e_{2}, \cdots, \;e_{m} \}$ 처럼 변의 이름이나 번호를 집합의 원소로 사용할 수 있고, 변에 근접하는 정점의 쌍 $(v_{i}, v_{j})$ 를 변의 집합의 원소로 사용하기도 한다.
변의 방향성이 없는 경우, 정점의 쌍 $(v_{1}, v_{2})$ 와 $(v_{2}, v_{1})$ 이 같은 변에 대한 표현이므로 같은 원소로 취급한다.
반면, 변의 방향성이 있는 경우에는 방향 그래프처럼 정점의 쌍이 화살표의 시작과 끝의 의미를 포함하는 순서쌍의 의미를 갖는다.
이 때, 정점의 쌍과 순서쌍을 구분하기 위해 $( \; )$ 대신 $< \; >$ 형태의 괄호를 사용한다.
방향성이 있는 변의 순서쌍 표현. (a)와 (b)는 전혀 다른 변이다.
'정점의 쌍'과 '순서쌍'의 구분
순서쌍 `(a, b)` 는 순서쌍을 구성하는 원소 `a` 와 `b` 사이에 순서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원소 표현 방법 중 하나이다.
그러나 일반적인 그래프에서 정점 `a` 와 `b` 에 근접하는 변을 표현하는 정점의 쌍 `(a, b)` 는 순서쌍 `(a, b)` 와 달리 정점 `a` 와 `b` 사이의 순서에 의미가 없다.
그러므로 그래프에서 사용하는 `(a, b)` 에는 '순서쌍' 이 아닌'정점의 쌍'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.
단, 그래프의 정점 `a` 와 `b` 사이에 순서가 존재하여 `<a, b>` 로 표기하는 경우에는 '정점의 순서쌍'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.
루프(Loop)
루프의 표현
(a)와 같은 변을 루프(Loop)라고 하는데, 루프는 하나의 정점에만 인접하는 변으로 (b)와 같이 펼쳐서 이해해도 된다.
예 : 다음의 그래프를 수학적 기호로 표현하라.
필요한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.
그래프 `G` 는 정점의 집합 `V` 와 변의 집합 `E` 로 구성된다.
집합 `V` 는 정점 $v_{1}, v_{2}, v_{3}, v_{4}$ 로 구성된다.
집합 `E` 는 변 $e_{1}, e_{2}, e_{3}$ 로 구성되며, 각 변에 대한 정점의 쌍은 다음과 같다.
일반적인 그래프와 달리 방향 그래프는 인접하는 정점 사이에 순서가 있어서 시작하는 정점에서 끝나는 정점의 방향으로 화살표를 실선 대신 표시한다.
두 표기 $(v_{i}, v_{j})$ 와 $(v_{j}, v_{i})$ 를 같은 변으로 취급하는 일반 그래프와 달리, 방향 그래프는 $< >$ 를 이용하여 $<v_{i}, v_{j}>$ 나 $<v_{j}, v_{i}>$ 로 나타내어 두 표기를 전혀 다른 변으로 취급한다.
그러므로 각 정점에 근접하는 변의 개수는 그래프에 대한 다양한 판단을 하는 주요 기준이 된다.
차수(Degree : $d(v)$ )
정점 `v` 에 근접하는 변의 개수
방향 그래프에 대하여, ① 외차수(Out-Degree : $d_{\text{out}}(v)$) : 정점 `v` 를 시작점으로 하는 화살표의 개수 / 진출 차수 ② 내차수(In-Degree : $d_{\text{in}}(v)$) : 정점 `v` 를 끝점으로 하는 화살표의 개수 / 진입 차수
예 : 무방향 그래프
아래 그래프를 구성하는 각 정점의 차수를 구해보자.
(b)는 (a) 그래프를 분해하여 2개의 그래프로 표현한 것이다.
그래프의 차수
(b1)은 두 정점 $v_{1}, v_{2}$ 에 근접하는 변으로 다음과 같이 각 정점에 대한 차수를 구할 수 있다.
$$d(v_{1}) = 1, \quad d(v_{2}) = 1$$
(b2)는 정점 $v_{2}$ 에 대한 루프로 다음과 같이 왼쪽에 위치한 정점 $v_{2}$ 의 차수와 오른쪽에 위치한 정점 $v_{2}$ 의 차수를 별도로 구할 수 있다.
$$d(v_{2}) = 1, \quad d(v_{2}) = 1$$
결과적으로 (b1)과 (b2)를 이용하여 구한 (a) 그래프의 각 정점의 차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.
$$d(v_{1}) = 1, \quad d(v_{2}) = 3$$
예 : 방향 그래프
방향 그래프의 경우에는 정점에서 시작하는 화살표 개수와 정점에서 끝나는 화살표 개수를 구분하여 구한다.
방향 그래프의 차수
정점 `a` 의 경우, 정점 `a` 를 끝점으로 하는 화살표만 존재하므로 정점 `a` 의 외차수와 내차수는 다음과 같다.
그런데 각 $v \in V_{o}$ 에 대하여 $d(v)$ 가 홀수이므로 $\displaystyle \sum_{v \in V_{o}} d(v)$ 가 짝수이려면 집합 $V_{o}$ 의 기수($|V_{o}|$), 즉 집합 $V_{o}$ 에 포함된 정점의 개수가 짝수여야 한다.
그러므로 차수가 홀수인 정점의 개수는 짝수이다.
예 : 차수에 대한 정리 확인하기
이 그래프를 구성하는 각 정점의 차수는 다음과 같고, 차수가 홀수인 정점의 수는 2개로 짝수 개임을 알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