관계는 일반적으로 순서쌍의 집합으로 표현하지만, 이 외에도 화살표 선도, 좌표 도표, 관계 행렬, 방향 그래프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.
화살표 선도를 이용한 관계 표기
화살표 선도(Arrow Diagram)
집합 `A` 에서 집합 `B` 로 가는 관계 `R` 이 있을 때, 두 집합의 원소 간의 관계를 화살표로 나타낸 도표
화살표 선도에서 화살표의 방향은 관계에 포함되는 순서쌍의 앞에 오는 원소에서 시작하여 뒤에 오는 원소로 향하도록 한다.
역관계의 경우, 관계 `R` 의 화살표 선도와 화살표 방향이 반대이다.
좌표 도표를 이용한 관계 표기
좌표 도표(Coordinate Diagram)
집합 `A` 에서 집합 `B` 로 가는 관계 `R` 이 있을 때, 집합 `A` (정의역)의 원소를 `x` 축에, 집합 `B` (공역)의 원소를 `y` 축에 표시하여 관계 `R` 을 좌표로 나타낸 도표
좌표 도표는 `x` 축은 정의역, `y` 축은 공역으로 구성하여 관계 `R` 을 나타내기 때문에, 역관계를 좌표 도표로 나타내면 관계 `R` 의 `x` 축과 `y` 축이 서로 바뀐다.
관계 행렬을 이용한 관계 표기
관계 행렬(Relation Matrix)
원소가 `m` 개인 집합 $A = \{ a_{1}, a_{2}, \cdots, a_{m} \}$ 와 원소가 `n` 개인 집합 $B = \{ b_{1}, b_{2}, \cdots, b_{n} \}$ 가 있을 때, 집합 `A` 에서 집합 `B` 로 가는 관계 `R` 을 나타낸 $m \times n$ 행렬 $M_{R} = [m_{ij}]$ $$m_{ij} = \begin{cases} 1, \quad (a_{i}, b_{j}) ∈ R \cr 0, \quad (a_{i}, b_{j}) \not ∈ R \end{cases}$$
관계 행렬은 부울 행렬(Boolean Matrix)과 형태가 같다.
관계 행렬은 관계 `R` 의 정의역 원소를 행으로 나열하고, 공역 원소를 열로 나열하여 관계의 순서쌍에 해당하면 원소를 1로, 그렇지 않으면 0으로 표시한다.
즉, 관계 행렬의 원소 $m_{ij}$ 가 1이면 관계 `R` 에 $(a_{i}, b_{j})$ 가 있고, 원소 $m_{ij}$ 가 0이면 관계 `R` 에 $(a_{i}, b_{j})$ 가 없다.
예 : 집합 $A = \{ 1, 2, 3 \}$ 에서 집합 $B = \{ a, b \}$ 로의 이항 관계 $R = \{(1, b), (2, a), (2, b), (3, a) \}$ 과 이 관계의 역관계를 관계 행렬로 표현하기